게임명 :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Phoenix Wright: Ace Attorney Trilogy]
정가 : 3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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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게임 리뷰가 아닌, 게임 일기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어 가는 포스팅과는 거리가 멉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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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② - 역전재판1 3화
플레이 타임 약 2.5시간 (누적 6시간)
역전재판 1 3화 - 역전의 토노사맨
사건의 개요
인기 애니메이션 토노사맨의 아쿠다이칸(악역) 역할인 이부쿠로 타케시(이하 이부쿠로)가 아쿠다이칸 인형탈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가슴에는 커다란 창이 관통된 흔적이 있었고, 그 옆에는 살인도구로 추정되는 토노사맨 스피어가 있었다.
지나간 사람을 촬영하는 카메라에는 토노사맨(주인공)만이 찍혀있고, 정황상 토노사맨이 아쿠다이칸을 실제로 해치운 것으로 추정됨. 자연스럽게 토노사맨 역할의 니보시 사부로(이하 니보시)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다.
니보시는 진짜 이부쿠로를 죽인 범인일까?!
오잉?? 이제부턴 범인 안 알려주네?
사건을 보자마자 옛 기억이 떠올랐다.
막혔던 기억이....
길을 헤맸던 기억이....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던 기억이....
하지만 나 2회차라고?
이젠 쉽게 깰 수 있지^^(아님)
생긴 거만 보면 험악하지만 추리게임의 법칙. 이렇게 생긴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
대화를 해보면 착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일 배짱은 안된다.
근데 가슴 털 좀 밀어주시면 안 되나요
가슴에 왜 미니 니보시를 키우시는 거죠?
경비원 아줌마는 피해자인 이부쿠로의 광팬임.
이 경비원은 니보시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증거는 본인이 담당하는 보안 카메라에 찍힌 사람이 토노사맨 인형탈이기 때문에....??
아니 그 안에 누가 들어갔을 줄 알고 그렇게 단정 짓습니까?
나름의 이유는 있음.
오전에 리허설하는 거 구경 갔다가 니보시가 발을 다치는 걸 봤고, 사진에 찍힌 토노사맨 인형탈도 다리를 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니보시가 발을 다치면서 토노사맨 스피어도 부러졌고 경비원이 테이프로 급하게 수리함.
이렇다 할 수확 없이 일단 시간을 끌기로 하는데....
카메라를 담당하는 경비원 아줌마도 범행이 가능할 수 있잖아요!!!! 카메라 조작한 거 아냐?! (경비원 아줌마 미안ㅠㅠ)
범인으로 몰린 경비원 아줌마가 "내가 범인으로 지목당한다고?!!? 이렇게 된 이상 말할 수밖에 없겠군"
라고 하며 새로운 사실을 밝힌다..!
촬영소에는 사실 두 사람이 더 있었다!
바로 감독과 프로듀서!!
정황상 감독과 프로듀서 중 한 명이 범인일 가능성이 농후.
감독과 프로듀서를 수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법정은 여기까지 진행됨.
나도 내일 있을 법정에서 써먹을 정보를 얻기 위해 촬영소로 이동함.
촬영소에 있었던 인물 중 한 명인 감독을 발견
넌... 관상이 범인이 아니다....
너가 범인이다.
일러스트가 말하고 있어.
피해자인 이부쿠로의 사망 추정 시간은 2시 30분
하지만 감독과 프로듀서가 있던 공간인 2스튜디오는 2시 15분부터 4시까지 길이 막혀있어 범행 현장인 1스튜디오로 갈 수 없었음.
계속 수사를 진행하던 중 뜻밖의 중요한 인물을 만나게 됨.
토노사맨의 광팬인 큐타.
큐타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인물임.
큐타는 토노사맨이 전투에서 승리한 모든 순간을 촬영하고 모아둔다.
그런데 왜 토노사맨이 아쿠다이칸을 물리친 순간을 촬영하지 않았는가?
큐타는 이리저리 변명해 보지만 결국 들통나고 마는데...
사실은 토노사맨이 졌기 때문에!!!
토노사맨의 광팬인 큐타는 그 사실을 감추려고 했지만 결국 숨길 수 없었다.
여기서 법정은 한번 뒤집어진다.
엥??? 토노사맨이 졌다고??
토노사맨 인형탈을 쓴 범인이 아쿠다이칸 인형탈을 쓴 이부쿠로를 살해한 게 아니란 말이야?
토노사맨 인형탈 안에 있던 게 이부쿠로였어?
(웅성웅성)
진정이 된 큐타가 결정적인 증거를 준다.
"사실... 그때 사진이 한 장 남아있어요"
토노사맨 인형탈을 입은 사람과 기둥 위의 숫자 2가 찍혀있다.
토노사맨 인형탈안에 있는 게 이부쿠로라면 범행 현장은 1스튜디오가 아닌 2스튜디오가 된다는 사실!!!!
따라서 2시 15분에서 4시까지 2스튜디오에 있던 감독과 프로듀서는 범행을 저지를 시간이 아주아주 충분했다는 거!!
근데 인형탈 안에 있는 게 이부쿠로가 맞음?? 이부쿠로가 인형탈을 훔쳤다는 증거가 어디 있음??
아따마 당연히 있지요
수면제 병에서 이부쿠로의 지문이 검출되고, 니보시의 접시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됨.
ㅇㅋㅇㅋ
이부쿠로가 니보시에게 수면제를 먹인 건 알겠어.
근데 인형탈을 훔칠 동기가 없잖아?
무슨 이유로 인형탈을 훔치려고 했겠어?
5년 전 촬영 중 사고로 이부쿠로가 사람을 죽게 한 일이 있었고, 그 일을 덮어준 게 히메가미 프로듀서였음.
히메가미는 이 일을 빌미 삼아 인기스타였던 이부쿠로를 값싸게 부려먹고, 이부쿠로는 점점 히메가미에 대한 증오가 쌓임.
결국 이부쿠로는 니보시의 인형탈을 훔쳐 히메가미를 살해하고, 니보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함.
인형탈 훔칠 동기 충분하지???
엥? 뭔가 이상한데??
말만 들으면 가해자가 이부쿠로 같잖아? 이부쿠로는 피해자 아니야???
사실 이부쿠로는 히메가미를 죽일 목적으로 히메가미를 찾아갔지만, 히메가미가 이부쿠로를 계단에서 밀치자 5년 전의 사고와 똑같이 이부쿠로가 죽어버린 것...
(정당방위니까 감형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히메가미
가능성이 있는 소설이라고만 말하며 결정적인 증거를 요구한다.
더 이상 히메가미에 대한 증거가 없어 재판이 종료되려는 그때!!
뜻밖의 인물이 입을 연다.
바로 미츠루기 레이지!!(이하 미츠루기)
엥 왜 당신이??
검사인 미츠루기도 진범을 알아버린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는지, 히메가미에게 마지막 증언을 요구한다.
여기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는데..!
네????? 다시 말씀해 보세요.
다리를 다친 이부쿠로요?!
리허설에서 다리를 다친 건 니보시고, 히메가미는 니보시가 다리를 다친 장면을 보지 못함.
이부쿠로가 다리를 절었던 건 인형탈 안에 있는 사람이 니보시로 보이게 하기 위한 작전일 뿐. 그런데 다리를 다친 이부쿠로라고 말한다???????
히메가미는 토노사맨 인형탈 안에 있던 게 이부쿠로인걸 알고 있었다. 그 이유는...!! 이부쿠로를 죽인 후 인형탈을 바꿔 입히는 과정에서 인형탈을 벗겼기 때문!!
드디어 인정하는군.
오래도 걸렸어.
유능한 프로듀서라 그런지 이리저리 빠져나가려고 하는 게 참 대단했어.
더 유능한 나루호도님 앞에선 별거 아니지만ㅋ
그런데 히메가미는 왜 그렇게 이부쿠로를 괴롭혔을까? 약점이 있으니 출연료는 싸게 주더라도, 유명 스타인만큼 주인공 역할을 주면 본인도 더 잘 나갔을 텐데, 굳이 인기 없는 악역을 줬어야 했을까??
그 이유가 잠깐 나온다.
5년 전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의 대화
살인을 하도고 인형탈을 바꿔 입히고, 무심하고 태연하게 태도 변화도 없이 항상 냉정함을 유지했던 그녀가 5년 전 사고에는 이성을 잃고 슬퍼한다. 아마 사고로 죽은 피해자가 히메가미의 애인이 아니었을까...
아무리 사고라고 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애인을 죽인 이부쿠로가 미웠을 것이며, 때문에 이 약점을 잡고 인기 없는 배역을 주면서 나름의 복수를 하고 있던 것.
가해자에게 이입을 하면 안 되지만,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범행이었으며 이전에 있던 일까지 이래저래 생각해 보면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의뢰인 니보시씨는 무죄! 축하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게임시간보다 포스팅 시간이 더 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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